Page 6 - 에코힐링 35호(2022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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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온 숲
숲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WFC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는 ‘숲과 함께 만드는 푸
‘산림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산림총회는 전 세계 르고 건강한 미래(Building a Green, Healthy and
산림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전 지구적 산림 이 Resilient Future with Forests)’ 주제로 전 세계가
슈와 환경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 가능한 비전을 만들고 산림협력을 강화하는
국제회의다. 장을 마련했다.
5월 2일에서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회복과 재건 및 자연생태계
계산림총회에는 164개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시 복원을 위한 숲의 중요성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 1만 중요한 자리였다.
5,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지구의 산
림·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총회에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총회 최초로 대면·화상 혼합방식을 적용해 입국하 위해 세계 장·차관급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수장들
지 못한 전 세계 참가자들을 위한 실시간 스트리밍 이 함께 산림 분야 과제를 논의하고, 기후환경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산림 황폐화 방지를 위한 재원 투입 방안 등을 함
께 모색했다. 전 세계 산림 관계자가 참석하는 전
개회식에는 문재인 전(前) 대통령을 비롯해 취동 체 회의를 비롯해 세부 주제별 회의, 특별 회의, 사
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과 FAO 홍보 이드 이벤트, 네트워킹 행사, 전시, 포스터 세션 등
대사인 바스마 빈트 알리 요르단 공주가 참석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시행사에는 국내·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화상으로 참 외 87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국내·외 기관 및 기
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를 업의 적극적인 신제품 발표와 비전 발표로 산림분
대신 전달했으며 각국 산림 관련 장·차관과 재외 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공관대사 등 약 2,0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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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전 지구와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림 분야가 당장 실천해야
할 6개의 주요 과제를 담은 ‘서울 산림선언문’을 발
1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前) 대통령
2 개막식 관람 중인 참가자들 표·채택하고 성공적으로 폐회했다.
3 개막식 미디어 아트
서울 산림선언문
1. 범지구적으로 숲 통합 관리
2. 황폐 산림 복원을 위해 2030년까지 3배 이상 투자 확대
3. 산림의 보호와 복원,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혁신적인 녹색금융체계 필요
4. 건축문화의 변화와 순환형 바이오 경제, 기후 중립을 위해 지속가능하게 생산된 목재 적극 활용
5. 산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다음 팬데믹 대비
2 3 6.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산림분야에 접목
ECO HEALING 2022 SUMMER VOL_35 06ㅣ 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