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에코힐링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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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파트너





            “꽃과 나비를 배우지 않아요.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친 구들과 즐겁게 놀면서 배려심과 화합,
            직접 꽃과 나비가 되어봐요!”                                                창의성을 키우는 한 편,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
            매년 2월부터 12월까지 ‘생물탐험대’라는 장기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몸소 체험한다는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났다.
            글+사진 편집실









               INFO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
            위치: 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395 상가 207호
            문의: 070-7865-5755
            주요사업: 유치원, 초중고 교육지원, 사회적 배려자를 위한 생태교육지원 사업 등
            누리집: blog.naver.com/soopooro2013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 직원들


                                                             차별화된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승부하다                                                 “초창기에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자원봉사로 하천                     로그램 해설 전국대회 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교육부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이하, 숲으로)에선 꽃과 나비                                       생태수업을 맡아 진행했어요. 내 아이를 가르친다는 엄                    진로체험기관 인증 및 대통령 표창까지 수많은 상을 받
                                                             에 대해 배우지 않아요. 숲에서 아이들 스스로 직접 꽃과                                       마의 마음으로 수업준비에 최선을 다했죠. 숲에서 아이                    으며 대전 및 충남지역에서 대표적인 산림복지전문업으
                                                             나비가 되어 본답니다. 일방적으로 숲에 대한 지식이나 정                                       들이 뛰어놀며 즐거워하고 달라지는 걸 엄마들이 더 잘                    로 자리매김했다.
                                                             보를 주입시키기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친                                        아시더라고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수업이 이어졌죠.

                                                             구들과 즐겁게 놀면서 배려심과 화합, 창의성을 키우는 한                                       사실 대전이 교육열이 꽤 높은 편에다가 아이들이 도시                    1회성이 아닌 장기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
                                                             편,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숲                                       에서만 생활하고 있어 엄마들이 산림교육의 필요성을 더                    “숲으로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생물탐험대라는 프로그
                                                             으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켜온 교육 철학이지요.”                                          잘 아시거든요. 한번은 외국에서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                   램입니다.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
                                                             강경희 대표는 숲으로의 가장 큰 강점은 차별화된 산림                                         어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아이가 있었는데, 숲에서                   을 받았는데요. 2월부터 12월까지 대전 및 세종 인근 숲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 강 대표가 처음 숲에 관                                        아이들과 뛰어 놀더니 활발하게 변하더라고요.”                        에서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월2회 운영됩니다.
                                                             심을 갖게 된 것은 2000대 초반 아이가 네 살 무렵이었                                      산림교육 효과에 대한 확신을 가진 강 대표는 2011년 숲                 주로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숲놀이, 동식물 채집 및 관찰
                                                             다. 아이에게 자연주의 교육을 시키고 싶어 아이와 숲에                                        으로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산림복지전문업을 시작했                      그리고 생태미술 활동을 하는데요. 1년 단위로 진행되어

                                                             자주 다니다 보니, 숲에 대해 깊게 공부해야겠다는 필요                                        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고, 대전시를 비롯해 대전                  사계절 마다 변하는 숲에서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
                                                             성을 느껴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처음 숲해설가로 일하면                                         문화재단, 산림청 등에서 주최한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                    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무척 큰 편이죠.”
                                                             서 자격증을 취득했던 것.                                                        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12년 환경프                 강 대표는 생물탐험대에 참가했던 아이들 대부분은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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