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에코힐링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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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도심 속 힐링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위기를 기회로 삼다 퇴적지 위에 생태, 대나무, 무궁화, 참여, 계절, 물이라는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울산 시민의 노력과 염원에 힘 6개 주제로 29개의 크고 작은 정원이 조성돼 있는데, 여
아름다운 녹색 기적 입어 7월 11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 기에 태화강만의 자랑인 백로, 떼까마귀 등 동물과 수려
나라 산업 경제의 젖줄인 태화강의 고유한 생태, 문화, 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역사 위에 하천이 가지는 입지적 제약요건과 한계를 극 “2017년 제19대 대선공약 채택 후 시민들과 함께 국가정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죽음의 강’에서 시민의 힘으로 기적처럼 복원되어 ‘생명의 강’으로 불리고 있는 울산 태화강.
복하고,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국내 최초의 원 지정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2018년 범시민
아름다운 수변생태정원으로 거듭난 이곳은 연간 158만 명이 찾을 정도로 힐링 명소가 됐다.
수변생태정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울산은 동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태화강 지방정원 등록, 태화강 정
올 7월,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어 울산시가 산업도시에서
남권 제1의 정원도시로서 정원산업의 메카는 물론 더 나 원박람회 개최, 태화강 지방정원 운영조례 제정 등 신청
역사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태화강 국가정원을 소개한다.
아가 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에코마크(Global 요건을 갖추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습니
글 편집실 + 사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Ecomark)로 성장할 것입니다.” 다. 작년 6월 홍수 시 침수대응, 하천점용 협의, 정원품
울산시 녹지공원과 박용환 주무관 설명에 의하면, 이번 격 향상 등 보완사항을 지적 받으면서 어려움이 있었지
에 국가정원으로 지정 받는 구간은 태화교에서 삼호교 구 만, 보완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최종적으로 국가정원으로
간까지 고수부지에 조성된 84만m²의 정원이다. 처음부 지정 받았습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끝까지 포기
터 국가정원을 목표로 계획 하에 매립지에 조성된 순천만 하지 않았던 것은 울산 시민들의 동참과 격려가 있었기
국가정원과는 달리, 태화강 국가정원은 자연 지형인 하천 에 가능했습니다.”
INFO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위치: 울산시 중구 내오산로 67 일대
문의: 052-229-3322
누리집: ulsan.go.kr/taehwagan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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