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2023 에코힐링_가을호(40호)_최종 단면

산림복지 여행

Course 02
자연의 결실을 체험으로 만끽하다

김천 옛날솜씨마을

경상북도 김천시 평촌3길 20

모락모락 김이 나는 두부와 강렬한 붉은색으로 입맛을 돋우는 오미자청. 김
천 옛날솜씨마을을 찾으면 신선한 농산물의 풍성한 맛을 생생히 즐길 수 있
다. 농촌체험관광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준비돼 있으며 고즈넉한 마을의 주
변 경관도 훌륭하다. 대표 체험으로는 산채비빔밥 만들기, 떡메를 이용한
인절미 만들기 등이 있다. 이곳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면 기운 넘치게
가을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머그컵, 천연염색 손수
건 등 실용적인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손을 정교하게
움직이면 일상의 근심을 잊고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다. 체험 후
에는 무작정 걸어보자. 입구를 지키는 장승부터 곡선이 아름다운 기와담장
까지 마을 곳곳을 천천히 살피다 보면 시간을 거슬러 오른 듯 색다른 추억
이 만들어진다.

Course 03
시원한 바람 따라 에너지를 발산하는 곳

‘부항댐출렁다리’와
‘레인보우 짚와이어’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신옥리 121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가을 호수 위. 부항댐출렁다리는 가슴 찌릿한 경험
을 선물한다. 왜가리를 형상화한 새하얀 주탑이 우뚝 솟아있는 이곳에는 계
절과 시간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새로운 풍경이 준비돼 있다. 특히 밤이면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걸을 때마다 조금
씩 출렁이는 다리 위를 걸으며 순간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또한 94m
높이에서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레인보우 짚와이어도 필수 코스다.
타워의 상단부가 무지갯빛으로 채색돼 있어 멀리서부터 여행지의 설렘을
가져다준다. 수변 경관을 즐기는 동시에 부항댐 물 위를 날아서 건너가면
가을바람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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