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에코힐링 14호(2017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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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으로 가자
옛 조상의 소수서원은 영주가 선비의 고장이자 민 았다. ‘소수(紹修)’는 이미 무너진 유학
지혜와 품격을 족교육의 산실이라고 불리는데 가장 큰 을 다시 이어 닦게 하라는 뜻으로 이름
느끼다 역할을 한 곳으로 4천 명이 넘는 인재 처럼 퇴계 선생을 비롯한 학자들의 노
가 이곳에서 배출됐다. 국내 최초 서원 력으로 숙종 때는 전국에 700개 이상의
소수서원 으로 1542년 풍기 군수였던 주세붕 선 서원이 설립돼 전성기를 맞았다. 성리
생이 고려 유학자 안향을 추모하는 사 학의 르네상스를 일으켰던 이곳은 조용
당을 만들기 위해 백운동서원을 설립했 하지만 기품 있는 분위기가 담겨 있다.
고, 후에 퇴계 선생의 건의로 명종으로 천천히 거닐며 옛 조상들의 지혜와 품
부터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하사 받 격을 느껴보자.
- 위치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 문의 054)639-5852 - 홈페이지 seonbichon.yeongju.go.kr
위에서 바라본 소수서원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소수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