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에코힐링 16호(2017 가을호)
P. 33
32 Sec2• 줌인➋ 삼(蔘)
숲 그리고 삶 글+사진 엄유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임업연구사
산이 산 속에서 키우는 ‘산양삼’
내린
보물 ‘삼(蔘)’ 삼(蔘)은 두릅나무과 초본류이며 학명은 ‘Panax ginseng
C. A. Meyerʼ로 표기한다. 반음지성 다년생 초본인 삼은
예로부터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 온 삼은 일반인은 생육조건이 맞으면 20년이상 장수하는 식물이다. 기온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약제였다. 최근 산림청에서 산양삼을 특별관리 30℃에서 7일이상 지속되면 광합성이 중단되고 호흡량이
임산물물로 별도 지정해 종자, 생산, 수확 후 품질까지 관리하는 등 증가하여 생장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온도 21~25℃가 생
산양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며 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육에 적당하다.
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삼은 자연발생 여부와 재배지에 따라 산삼, 산양삼, 인삼
으로 분류한다. 산 속에서 자연상태로 삼 종자가 발아하여
활엽수 임지내 산양삼 15년생 자란 것을 산삼, 산 속에서 삼이 자랄 수 있는 적지를 찾아
인위적으로 종자를 파종하여 키운 것을 산양삼, 그리고 삼
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밭이나 논에 차광막을 설치하
여 재배한 것이 인삼이다.
삼은 수천 년의 역사를 두고 산삼 채취에서 출발하여 밭
재배로 변천해왔다. 최근에는 산지에서 차광막과 같은 인
공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생산하는 산양삼 재배가 확대되
고 있다. 우리나라 산양삼은 산림청의 「임업 및 산촌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는 ‘특별관리 임
산물ʼ이다. 산양삼은 재배지 선정부터 종자, 종묘, 식재,
재배관리, 품질검사, 유통 등 모든 과정이 이 법률에 의거
하여 관리, 감독되고 있으며 산지에서 파종 또는 이식하여
인위적 시설 없이 재배한 것이 특징이다.
산양삼 재배는 여름철 비교적 서늘한 곳으로 기온은 25℃
이하가 좋으며 시원한 바람이 불고 햇빛이 산란되어 비추
는 곳이 알맞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있는 침활혼효림이 적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겨울에
눈이 쌓여 있는 북향은 건조피해가 덜하기 때문에 적합하
다. 해발고가 높으면 기후가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므로 병
충해나 조류 등의 피해가 적으며 약간의 경사가 있어서 자
연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