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에코힐링 18호(2018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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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나뭇잎의 기공을 통해서 흡수되는 비율은 낮았으며, 대부분 백), 주목, 개잎갈나무, 삼나무, 낙우송, 메타세콰이어 등을 제시하
침강, 차단, 흡착 등의 과정으로서 부착되는 양이 많았다. 이 결과는 였다. 활엽수로는 느티나무, 느릅나무, 피나무류, 동백나무, 산철쭉
수종 선택 및 숲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저감율을 낮출 수 을 제안하였다.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바람 방향, 숲 조성 위치, 대상지의 기 국내에서 실내 식물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가 국립원예특작과학
후나 현장조건 등에 따라서, 침엽수, 활엽수, 혼효림을 조성하고, 관 원에서 수행되었으며, 아이비, 네프로네피스, 스킨답서스, 넉줄고사
목숲도 조성할 경우, 미세먼지 저감율을 높일 수 있다. 리, 수염틀란드시아 등이 미세먼지 저감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나무가 미세먼지를 더 저감할까? 어떻게 숲을 조성할 것인가?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어떤 나무를 심는 것이 좋을 까? 이 미세먼지에 대응하여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배출원 근처에 '미세
를 위해서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상록수이며, 둘째, 단위엽 먼지 차단숲', 도로 등 생활공간 주변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제시하
면적이 크고, 셋째, 단위면적당 기공이 많고, 넷째, 표면이 거칠고 면 아래 그림과 같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배출원 및 발전소와 고속
두꺼운 잎 즉 잔털이 많고, 끈적끈적한 잎일수록 저감효과가 크다. 도로 등 오염원 주변에 강한 밀도로 수관층을 조성한 중앙 그린벨
미국 산림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저감우수 수종으로서 침엽 트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 도로 및 주택가 등 생활공간 주변에서 미
수로는 소나무류인 소나무,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를 제안하였 세먼지 저감숲은 보행구역은 약한 밀도, 저감숲 중심은 강한밀도로
고, 전나무류, 솔송나무, 가문비나무류, 측백나무류(측백, 화백, 편 저감숲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12m 강함 : 약 10m 11-12m 약함 : 약 8m 중간 : 약 8m 강함 : 약 10m
차도 차도 인도
차단숲 미세먼지차단
(중앙 그린벨트) 분리대
그림3 미세먼지 차단숲 사례(수정, Yui et al, 2017)
약함 약함 : 약 8m 중간 : 약 8m 강함 : 약 10m 중간 : 약 8m 약함 : 약 8m
도시숲 내 보행로 미세먼지 저감 외부 도로
활동구역 분리대
그림4 미세먼지 저감숲 사례(수정, Yui et a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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