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에코힐링 2021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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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내일을 꿈꾸다 그린 파트너
숲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 하늘 향해 곧게 뻗은 울창한 굴참나무와 피톤치드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향긋한 편백나무가 어우러져 국립
대운산치유의숲을 걷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여기에 숲지기 솔이참이의 정성 어린 프로그램이 더해 요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즘 국립대운산치유의숲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
글/사진. 편집실, 일부 사진 숲지기 솔이참이 제공
숲지기 솔이참이
작은 새싹이 품은 커다란 꿈
숲지기 솔이참이에게 올해 여름은 오래도록 기억에 복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꾸
남을 시간이었다. ‘국립대운산치유의숲 민간위탁 시 고 우리만의 길을 개척했던 게 이번 사업에 선정된 비
범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말까지 이곳의 모든 프로그 결이 아닐까 싶어요.”
램을 운영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어깨가 무겁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더불어 성장하는 산림복지
만 정병임 대표의 표정은 가을 햇살만큼이나 환하다.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민간과 협력해 다양한 산림
“한 해 동안 정말 큰 변화가 있었어요. 숲지기 솔이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산림복지전문업들의 활
이라는 작은 새싹이 이렇게 커다란 잎으로 무럭무럭 동공간 부족을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국
자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예요. 숲지기 솔 립대운산치유의숲은 그 첫 번째 시도였고 숲지기 솔
이참이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산림복지전문업입니다. 이참이가 첫 번째 주인공으로 뽑혔다. 처음이 주는 낯
물론 각각의 구성원들은 유아숲지도자, 숲해설가, 산 섦과 긴장은 피할 수 없지만 숲지기 솔이참이는 첫 선
림치유지도사로 일하며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례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쥔다.
있지만 숲지기 솔이참이로 하나가 된 건 일년 남짓밖 2021년 하반기 숲지기 솔이참이는 한국산림복지진
에 안 되었어요. 이번 사업에 선정되기 전까진 한국산 흥원과 함께 단단하고 야무진 산림복지서비스 모델
림복지진흥원의 여러 사업에 지원하고 탈락하기를 반 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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