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에코힐링 2021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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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자 다양한 사업이 추진력을 갖게 하는 구심점이다.                    을 쌓았는데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은 매우
 마을살림공작소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반경을 넓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에요. 놓치기 쉬운 행정적인 부
 고 있다. 이곳은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면서 사람들과                     분, 회계처리 문제 등을 콕 짚어서 알려주세요. 덕분
 소통하는 카페의 본래 목적 외에도 지역주민들을 위                      에 사업에 체계가 생기고 나아갈 길이 보이는 것 같
 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생활창작예술가들의 교육 및                      아요.”
 체험 공간으로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때로는 청소년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추
                     커피 찌꺼기로 만드는 액세서리 키트
 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대전청소년위캔센터와 협                      구하는 마을살림공작소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
 업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상담 공간이 되기도 한다.                     꾼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과 어깨동무 하
 마을살림공작소는 전방위 복합커뮤니티로 적극적인                        며 서로를 응원한다. 그렇게 걷다가 힘들면 잠시 숲에
 활동을 모색 중이다.                                      서 숨을 고르며 오래도록 긴 여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결과보다는 과정, 포기보다는 도전
 올해 마을살림공작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
 주말 농장에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                                m i n i   IN T E R V IE W
 진하는 ‘2021년 취약계층 산림복지 일자리 창업지원
                                                   마을살림공작소는 지금까지의 활동을 토대로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산림과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하나는 주  커피 찌꺼기의 환골탈태       한 단계 더 성장해 궁극적으로는 산림치유사업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말농장이고 또 하나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비대면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커피 찌꺼기가 많이 배출되는  까지 확장하고자 합니다. 산림과 환경으로 사
 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키트 개발이에요. 사업은 좋은 결과가 따라야 하지만   데, 이걸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비  업 방향을 넓혀 우리 사회 소외된 이들에게, 도
 과정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큽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  대면 키트 개발도 시작되었지요. 커피 찌꺼기는 쓰임  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자연이 주는 치유와
 원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고   이 다양해요. 커피 찌꺼기에 점성을 더해 점토를 만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과정이 보람 있기   든 다음, 액세서리나 화분을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커
 때문에 분명 결과도 좋을 거라 기대합니다.”  피 찌꺼기로 만든 화분은 그 자체로 영양분이 많아서
 주말농장은 대전 동구 이사동 한옥마을 한 켠의 땅을   식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그대로 땅에 심어도 되고요.
 빌려 진행하고 있다. 2,000여 평 규모로 절반은 마을  또한 커피 찌거기에 여러 가지 첨가물을 더해 천연비
 살림공작소가, 절반은 알코올이나 약물중독 환자 및   누를 만들 수도 있어요. 재료를 얻기 쉽고 무엇보다
 가족을 대상으로 예방, 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하죠.”  류은덕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살림공작소 대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주말농장을 이  마을살림공작소는 무슨 일이든 똑소리 나게 하는 사
 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가족 단위가 많은데 그 반응은   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대면 키트는 최초 개발 이후
 매우 뜨겁다. 수확의 기쁨, 자연의 고마움을 느낄 뿐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먼저 안전성부터 제대로
 만 아니라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가족 간의 거리가 한  확인했다. 까다로운 검사를 거쳐 만족스러운 품질에
                                                  마을살림공작소
 층 가까워지고 있다고.       도달했다는 인증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또한 커피 찌
                                                   ●  위치 : 대전 동구 중앙로 200번길 104
 마을살림공작소는 단지 농사를 짓는 데서 그치지 않  꺼기를 또 다르게 활용할 수 없을지 고민하던 차에 편
                                                      중앙시장 이벤트홀 2층
 고 이렇게 수확한 작물을 독거노인을 위해 기부하고,   백나무와 섞어 숯으로도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다만
                                                   ●  문의 :  042-252-1901
 요리교실을 열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조리용이 아니라 관상용, 요즘 말로 ‘불멍’에 쓰이는   ●  주요 사업 :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원
 한 주말농장 주변의 농업인, 임업인들의 생산물을 판  숯이다.                      •임업시설 연계 프로그램 운영
                                                         •커피 찌꺼기 활용 산림교육 키트 제작
 매하는 일까지 계획하고 있다. 주말농장에 재기발랄  “마을살림공작소에서 일하기 전에 마을기업을 운영
                                                   ●  누리집 :  www.facebook.com/ecoartist1004
 한 아이디어를 더해 나가는 것이다.  하기도 하고 다른 기관의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경험
                                                                 ECO HEALING    54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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