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에코힐링 16호(2017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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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체험관 너머로 보이는 해무와 섬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다도해 해양휴양림
한반도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진도. 이 곳에서도 30
분 가량 남쪽을 향해 더 내려갔다. 바람결에 바다향이
진하게 느껴지는가 싶더니 국립진도자연휴양림 표지
판이 눈에 띈다. 짙은 초록빛 소나무들로 이어진 길을
따라 들어가자, 눈앞에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커다
란 거북선이 당당하게 자태를 드러냈다. 7월 11일 개원
후 큰 관심을 받았던 거북선을 테마로 한 산림문화휴
양관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먼저 찾아간 곳은 방문자안내센터. 높은 천장 위에 걸
려 있는 방패연과 창가에 거북선, 판옥선 모형들이 방
문객의 시선을 끈다. 모형 너머 창밖으로 거북선 모양
의 산림문화휴양관이 가까이 보인다. 문을 열고 나가
보니, 탁 트인 바다와 휴양림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데
크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방문자안내센터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데크전망대를 조성해 처음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시각
적으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추자도, 보
길도는 물론 날씨가 좋을 경우 제주도까지 보인답니
다. 물론 짙은 해무 때문에 일년 중 단 몇일만 가능한
일이죠.”
이영균 팀장은 진도 앞바다는 늘 짙은 해무가 껴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 오히려 방문객들이 더 좋아한다
고 한다. 실제로 보니 하얀 안개 위로 섬들이 군데 군데
떠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이다. 전망대 아래에는 데크
로드와 무장애길 위에 방문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국립진도자연휴양림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