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에코힐링 16호(2017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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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Sec3•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작은 정자모양의 망루가 눈에 띈
다. 망루는 조선시대에 왜구가 오는지 망을 보던 곳
숲, ‘가을ʼ을 그리다 이라고 한다. 그만큼 이 곳에서는 바다가 잘 보인다는
의미다. 건강하게 자란 해송들 사이로 푸른 바다가 보
조선시대 왜군이 오는지 망을 보던 망루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방문객 인다. 지금은 아기자기한 섬들이 눈에 들어와 평화로
운 분위기다. 때마침 망루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거북선과 12개의 판옥선 방문객을 만났다.
그리고 푸른 바다를 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바다와 숲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말에 멀리 광주
명량해전을 테마로 잡은 것이죠. 에서 왔어요. 숙박은 예매가 이미 끝나서 점심이라도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먹으며 여유롭게 둘러 보려고 왔죠. 후박나무와 동백
나무가 참 이국적이네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집에
서 싸온 도시락을 먹으니 더 맛있네요. 이런 게 바로
힐링이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
이어 산림문화휴양관 방향으로 걸었다. 거북선 모양
의 산림문화휴양관 옆에는 판옥선 모양의 숲속의 집
8개동이 들어서 있다. 그 앞에는 초록빛 잔디가 놓여
있는데 이영균 팀장은 이곳을 ‘잔디바다’라고 말한다.
“원래는 모두 평범한 건물로 지으려고 했습니다. 하
지만 진도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도시다 보니
방문자안내센터에 조성된 전망데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