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에코힐링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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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숲에 머무는 동안 정신적·신                    보지 않았던 이들이 2박 3일간 숲에서 머무른 후 어떤                                        선되었다. 참여자가 느끼는 긍정 또는 부정감정을 조사                    라고 질문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체
            체적 건강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힐링 솔루션」프로그                   변화가 있었을까?                                                             한 결과, 긍정감정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 후 유의하                   육관으로 가는 택시에 타는 것이요.”였다. 끊임없는 연습이
            램을 제공하고 있다. 「힐링 솔루션」프로그램 참여자의                                                                                          게 향상되었고(참여 전, 평균 23.23점 → 참여 후, 평균               아니라 그저 아침에 일어나 택시에 타는 일이라니....

            대부분이 여성(94.6%)이었고, 연령대는 30대>40대>20               숲이 건네는 위로                                                             24.54점), 부정감정은 프로그램 후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한 대규모 조사를 통해 1주일에 2시간만
            대>50대 순으로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상담 업무 경력                 참여자들에게 숲이 좋은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숲의 다양                                       (참여 전, 평균 16.06점 → 참여 후 평균 12.59점). 2박 3         자연 속에서 보내면 건강과 행복이 늘어난다는 결과가 나왔
            이 10년 미만(84.0%)인 종사자가 대부분이었다. 평소                 한 치유인자 중 ‘맑은 공기’를 1등으로 꼽았고, 그 외 ‘자연                                   일간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상담사들의 스트레스 저감과                     다. 사람과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자연과의 접촉 시간이 편
            에 숲을 얼마나 찾느냐는 질문에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                   의 소리, 고요함, 향기, 아름다운 풍경’이 순위권 안에 들                                     긍정감정 향상, 부정감정 해소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안한 위로와 행복을 건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
            (28.4%)’, ‘연1-2회(23.9%)’로 조사되어, 일상생활 속에          어왔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참여자의 스트레스를 비                                                                                         만의 건강 비결, 지금 잠시 고개를 들어 창밖의 자연 풍경을
            서 숲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교한 결과, 참여자의 스트레스는 우울증상, 신체증상, 분                                       나는 내일도 숲으로 간다.                                   잠깐 동안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희 등(2014)의 연구에 따르면, 감정노동 근로자를 대상                 노증상, 근무관련 증상이 모두 개선되었으며, 아울러 전체                                       필자가 지금 머물고 있는 숙소는 소백산 자락에 있어 한 발

            으로 산림환경 이용 빈도에 따라 스트레스 수준의 변화                    스트레스도 산림치유 프로그램 후 유의하게 낮아졌다.                                          자국만 나서면 숲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아침 문
                                                                                                                                                                                   #감정
            를 살펴본 결과, 평소 산림환경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 스트레스 점수가 참여 전(평균                                         밖을 나서는 일에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성공하는 사람들
            이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가 낮고, 생물학적으로도 스                     36.59점)에는 ‘요주의군’ 범위에서 참여 후(평균 12.35점)                                 의 습관에 관한 책에서 나온 유명한 무용가의 인터뷰가 떠
                                                                                                                                                                                   노동자
            트레스를 적게 받는다고 보고하였다. 평소에 숲을 접해                    에는 ‘예방적관리군’으로 조정될 정도로 스트레스가 개                                         오른다. 지금의 성공이 있게 한 당신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스트레스 개선 효과                                 긍정·부정 감정(PANAS) 개선 효과


                          36.59
                                                         1.31
                                                         증가
                                                                            24.54
                                                                 23.23
                                              24.24                                              3.47
                                               감소                                                감소
                                                                                      16.06      12.59
                                      12.35






                                                                                                                                                                                                                          숲치유

                          참여 전        참여 후                       참여 전      참여 후       참여 전       참여 후
                         스트레스         스트레스                      긍정 감정      긍정 감정      부정 감정     부정 감정
                         근로자 스트레스(WSRI) 분석 결과                             긍정·부정 감정(PANAS) 분석결과

                             참여 전    참여 후     참여 전-후                       참여 전     참여 후       참여 전-후
                  구분                                             구분
                              평균      평균       평균                           평균       평균          평균
                 우울증상        11.88    3.8      8.08
                                                                 긍정
                 신체증상        12.44    3.18     9.26              감정        23.23     24.54      -1.31
                 분노증상         7.06    1.67     5.39
                근무관련증상        5.21    3.7      1.51              부정        16.06     12.59       3.47
                                                                 감정
                전체 스트레스      36.59   12.35     24.24
                                                                                                                                                                                                                      치유장비 체험
                                                         36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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