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에코힐링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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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산림치유 리포트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다
하얀 구절초가 활짝 핀 길을 따라 권병석 수목장림사업팀
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목장림을 천천히 둘러보는 두 사람.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
간이다. 때마침 소풍 나온 아이들을 만났다. 함께 하모니
카 연주도 듣고, 칡넝쿨 비눗방울 놀이를 해본다. 까르르
2일차 국립대전숲체원
아이들 웃음소리가 수목장림을 가득 채운다.
위치: 대전 유성구 성북로 154번길 748
문의: 042-718-1501
누리집: fowi.or.kr
#국립대전 아이들과 하늘다리에서 캠핑 체험 구절초가 피어난 수목장림
숲체원
신나는 숲속 연주회, 가족과 즐기는 특별한 캠핑
동심의 세계로 풍덩! ‘수목장림 바로 옆에 캠핑장이?’라는 의문도 잠시, 가
족끼리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모습에 ‘죽음도 삶의 일
아버지와 국립대전숲체원 숲길을 걷다 부’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는 두 사람. 해질 무
꽃병 만들기
가 도토리와 돌멩이, 나뭇가지, 밤 등을 렵, 캠핑 온 사람들과 ‘지글지글’ 고기를 굽고, 삶에 대
줍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이 해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2박 3일의 힐링 여행이 행
페트병에 직접 주운 자연물을 넣고 흔들 복하게 마무리됐다.
며 연주를 하자, 즉석에서 숲속 음악회
가 열린다. ‘떼굴떼굴 도토리’ 동요를 고
운 목소리로 부르는 아이들을 따라 흥얼 칡넝쿨 #국립하늘숲
비눗방울 놀이
거리다 보니, 어느새 순수한 동심으로 하모니카 연주 듣기
추모원
돌아간다.
3일차 국립하늘숲추모원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양서동로 372
문의: 031-775-6637
누리집: sky.fowi.or.kr
즐겁게 놀며 자연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우르르 뛰어가는 아이들을 따라 도착한 곳은 하늘다리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랏빛 탐스러운
열매가 달린 여뀌를 비롯해 등꼴나물, 억새풀 등을 오동나무 줄기에 꽂고 하얀 찰흙으로 고정해 예쁜
꽃병을 만들어본다. 아이들 특유의 상상력과 기발함이 담긴 작품에 감탄하며 두 사람은 환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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