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에코힐링 2021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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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숲      With 반려식물





           봄부터 가을까지



           화사하게
                                                                                                                                                                                    봄날, 씩씩하게 세상과 마주하는 연둣빛 나뭇잎을 느껴보세요.
            S t re p t o c a r p us                                                                                                                                                    눈부신 햇살 아래, 나무와 우리의 꿈이 무럭무럭 커갑니다.


           스트렙토카르푸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려식물에게 따뜻한 위로 받고 싶
           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 시리즈. 첫 번째 주인공은 스트렙토카르푸스다.

           글.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기획운영실장, <식물의 위로>저자)
                                                                                                                                                                                                       내 일 을





                                                                                                                                                                                                       꿈 꾸 다



             흙이 어느 정도        직사광선이 아닌,            섭씨
             마른 후에 물주기         밝은 간접광             20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매력적인 꽃
           수많은 봄 꽃들이 경쟁적으로 피어나는 4월, 꽃도 예쁘고 키우기도
           그리 어렵지 않아 초심자에게 좋은 식물이 있다. 앵초와 비슷하고
           자생지가 주로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과 같은 지중해 지역이어서
           ‘케이프 앵초’ 혹은 ‘뉴질랜드 앵초’로 유통되는 이 식물의 라틴어 속

           명은 스트렙토카르푸스(Streptocarpus)이다. 이는 ‘뒤틀린 열매’라
           는 뜻인데, 열매 모양이 꼭 일각고래의 긴 뿔처럼 뒤틀려 있기 때문
           에 붙여진 이름이다. 스트렙토카르푸스는 다양한 꽃 색깔의 품종들
           이 개발되어 있으며, 잘만 관리하면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꽃
           을 볼 수 있다. 난초처럼 아치를 이루는 기다란 꽃대 끝에 달리는 빨

           강, 파랑, 하양, 보라, 노랑, 주황, 분홍 색깔의 꽃은 몇 송이만 피어도
           공간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납작하고 도
           톰한 잎들도 매력적이다. 특히 생장기에 약한 액체 비료를 꾸준히 주
           면 계속해서 새잎과 꽃을 즐길 수 있으며, 긴 잎을 적당히 잘라 깨끗
           한 삽목 용토에 잎꽂이를 하면 개체를 많이 늘릴 수 있어 주변 사람
           들과 나눔 생활을 하기에도 아주 좋은 식물이다. 단, 흙에 물이 많으
           면 뿌리가 쉽게 썩을 수 있으니, 배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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