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에코힐링 2021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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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내일을 꿈꾸다  숲에서 만난 사람



         숲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박기태 청춘목공소 대표

         이르에커피공장
         이명종 대표 & 김혜숙 공장장

         국립양평치유의숲으로 가는 길, 싱그러운 산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아담하고 소박한 모습의 이르에커피공장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국립양평치유의숲과 함께 핸드드립 커피 체험
         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커피 볶는 냄새와 푸르른 풍경이 인상적인 공
                                              이르에커피공장에 대한
         간이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글/사진. 편집실
                                              커피를 좋아하는 아들과 어머니가 함께하는 작은 로스팅 공
                                              장입니다. 좋은 원두를 선별해 이르에커피공장의 깐깐한 기
                                              준, 오래된 경험과 노하우로 로스팅해서 여러 카페들이 판매
                                              하고 있습니다. 좋은 커피는 여러 공정을 통해 완성됩니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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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원두는 그 시작일 텐데요, 아무리 좋은 원두라고 해도 로
                                              스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원두의 신
                                              선한 향과 맛이 그대로 담길 뿐만 아니라 풍성하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르에커피공장은 개성 있는 커피를
                                              원하는 카페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한 20년쯤 전의 일인데요, 어머니가 미국 뉴욕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드셨는데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맛
                                              있다’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아주 강렬한 커피였다고
                                              하셨지요. 그날의 기억이 커피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
                                              요. 여러 곳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커피수업을 어머니와 같이
                                              들으러 다녔고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를 많은 사람들과 즐기
                                              고 싶어서 2006년에 서울에서 자그마한 카페를 열었어요. 한
                                              십년쯤 카페를 운영하다가 이곳에서 로스팅을 전문으로 하는
 이르에커피공장 김혜숙 공장장과 이명종 대표
                                              공장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ECO HEALING    44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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