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37호) 에코힐링 겨울호_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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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국립곡성치유의숲의 향후 계획은 무엇일
            까요?
            A4 첫 번째는, ‘스타 치유 강사’를 양성하고 싶습
            니다. “국립곡성치유의숲에 간다”보다 “국립곡성
            치유의숲에 OOOO 프로그램을 잘 가르치는 OOO
            강사를 보러 간다”가 국립곡성치유의숲의 지속가
            능성을 높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방문객 입장에서
                                                    국립곡성치유의숲 데크로드
            도 역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대표하는 캐릭
            터인 ‘포이’를 스토리텔링하여 아이들에게 산림을
            가까이하고 숲에서 노는 것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국립곡성치유의숲의 환경을 이용
            해 “저 계곡은 숲의 요정 포이가 목욕하는 곳”, “저
            나무는 숲의 요정 포이가 잠을 자는 곳”과 같이 아

            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치유의숲 곳
            곳에 포이 인형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건강측정실의 체성분분석기와 HRV(스트레스 측정기)






                                                    Mini Interview


                                                    국립곡성치유의숲 임길섭 센터장
                                                    Q1 국립곡성치유의숲에서 센터장으로 근무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1 줄곧 산과 자연을 좋아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지리학을 전공했고, 1996년
                                                    산림청에 입사해 국유림과 휴양림 관리·운영업무를 계속해 왔습니다. 2016
                                                    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설립되면서 숲을 더 가까이에 두고 일할 수 있는 이
                                                    곳으로 전직하였습니다. 4년 전에는, 저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 곡성에 국립곡
                                                    성치유의숲이 개관하며 센터장으로 근무하게 되었죠.

               Q2 국립곡성치유의숲을 찾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2 현대인의 수많은 질병은 오감(五感)이 닫히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눈은 좁은 건물에서 바라보는 전자제품으로 망가
               지고 코는 미세먼지와 매연으로, 입은 각종 조미료로 뒤덮인 자극적인 맛에 망가집니다. 현대인의 문제는 결국 자연으로부터 멀어
               져 생긴 ‘자연결핍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에 오셔서 멀리 보는 시야를 갖고, 피톤치드 넘치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산과 들에
               서 얻은 각종 식물을 통해 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하며 우리가 가진 더욱 세밀한 미각을 깨워 잃었던 오감을 다시 되찾아 보는 경험
               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숲을 가까이한다면 몸의 작은 질병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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