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37호) 에코힐링 겨울호_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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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난 사람
















































          숲속온열족욕체험






           Q3 타 치유의숲과 비교해서 국립곡성치유의숲               2019년 개장 이후 코로나19로 아직 홍보가 많이
          이 갖는 특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되지 않아 사람이 적은 것도 어떻게 보면 좋은 특
          A3 동·서·남 삼면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사             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이들에게 알
          계절 내내 푸르른 이곳에선 아름다운 계곡과 폭               려지지 않아 예약객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
          포 또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뒤로는 산을 등            여 개개인의 치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지고 앞으로 물을 내려다보는 배산임수 지형을 예              또 산림청에서 휴양림 운영업무를 담당할 당시, 전
          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풍수가 좋은 곳이라 여겨왔              국에 있는 데크로드를 모두 보았습니다. 그때의 경

          죠. 농경생활을 하기에 적합하면서 생태적이고 친              험을 녹여 국립곡성치유의숲의 ‘데크로드’를 설계
          환경적인 특성이 인간의 삶의 방식과 맞으니 자연              하였습니다. 우리 치유원에 있는 데크로드는 한마
          스럽게 그러한 이야기가 나온 걸 겁니다. 현대에              디로 전국 데크로드의 장점만 모아 놓은 곳이라고
          들어서 사람이 살기에 이상적인 터는 이제 도심에              할 수 있습니다. 숲 안쪽으로는 따로 설치하지 않
          선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곳에서 더              아 개방감이 넘치며, 유지관리가 쉽고 추가 비용이
          욱 편안함을 느끼는 것도 그러한 의미에서 자연스              낮게 드는 철제로 유지관리 비용을 낮췄습니다.
          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ECO HEALING  2022 WINTER  VOL_37                                                                                                                                                                                 48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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