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에코힐링 14호(2017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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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의 변화
미래사회의
변화 운전기술이 필요 없는 무인 자동차가 개발되고, 알파고가 인간과 바둑을 두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 보던 모습이 지금 우리 눈앞에 현실로
그리고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모방하며 이를 활용해
산림복지 빠르게 잘 성장해왔습니다. 자동차, 스마트폰 등 산업, 정보, IT 융복합을
통해 2, 3차 산업시대까지는 중진국 상위권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산업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하지만 모방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합니다. 특히 로봇,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숲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첨단 기술력이 중시되는 4차 산업시대에는 교육, 제도, 가치관, 어쩌면 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구조까지 바꿔야 할 정도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입니다.
기조강연에서 이시형 박사는 ‘4차 산업혁명, 물론 아직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30~40년 후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
미래사회의 변화 그리고 산림복지’라는 주제로 이 펼쳐질 것이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며 불안하고 위험하고 불편함을 느
미래 사회에 산림복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 끼게 될 것입니다.
강연 내용을 소개한다. 근대문명은 분명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가장 큰 사례가 기상 이변입니다. 얼마
전 TV에서 북극의 빙하가 녹아 내리고 대홍수와 대지진이 일어나는 등 기상
이변이 심각하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기상이 예전과 똑같다면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근대
문명의 바탕은 이기주의와 무한경쟁에서 시작됐습니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
과 국경을 넘는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현대사회는 곧 위
기를 맞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절대로 오래갈 수 없습니다.
물론 과학문명의 발달로 생활이 편리해지고, 쾌적해지고 효율성도 높아졌습
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정적인 측면도 많습니다. 경제침략과 식민지배 그리고
자연파괴와 공해, 지구온난화를 초래하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과학문명은 양
날의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맞이하게 될 4차 산업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편리한 기술발달로 인간의 능력은 퇴화될 수도 있
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생활에 익숙해져 다리가 약해질 수도 있고, 스마
한국산림복지진흥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이시형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