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에코힐링 14호(2017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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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폭의 그림 같은 곳_백양사

                                                         매표소부터 백양사 입구까지 걷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

                                                         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다. 입구에 도착하면 이층 누각 쌍계

                                                         루를 중심으로 백양산의 옥빛 바위가 한 폭의 그림 작품처럼 조

                                                         화롭다. 바로 앞 투명한 연못에 그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반사되

                                                         어 많은 사진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대웅전 오른쪽 우화

                                                         루 옆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의

                                                         ‘고불매(古佛梅)’라는 붉은 매화가 자라는데,                       백양사
                                                         봄철이 되면 백양사 전체에 향긋한 매화향이

                                                         가득해진다. 매화향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보자.

                                                백양사 쌍계루  - 위치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 문의 061)392-7502  - 홈페이지 www.baekyangsa.or.kr

      옛 선비의 일상을 그리다_필암서원

      필암서원은 선조 23년 하서 김인후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학문

필암서원        을 연구하는 곳은 앞쪽에, 제사 지내는
      곳을 뒤쪽에 배치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로 건립됐다. 사당의 동쪽에는 경장각이

있는데, 보물로 지정된 서책이나 문서 등이 보관되어 있어

당시 지방교육과 제도 및 사회, 경제상, 그리고 학자들의 생활

상 등을 연구하는데 자료가 되고 있다. 휴식처가 되는 확연

루를 시작으로 수업을 받는 청절당, 그 뒤에 학생들이 생활

하는 공간인 동재와 서재가 자리잡고 있다. 옛날 학자들의

일상을 상상하며 천천히 감상해보자.                                                                                      필암서원 내부

- 위치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로 184
- 문의 061)393-7270  - 홈페이지 tour.jangseong.go.kr

                                                         나만의 프레임으로 감상하다_금곡영화마을                           금곡영화마을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다랑논 사이로 고인돌,

                                                         연자방아, 초가 등 5~60년대 마을 경관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어 마치 옛날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마을길은 산기슭 경사면과 이어져 오르막과 내리막으

                                                         로 이뤄져 있는데, 외부 세상과는 단절된 조용함과 고

                                                         요함이 느껴진다. 장성 출신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작품에 등장해 왔는데, 골목길 두루두루 걷

                                                         다 보면 수많은 영화, 드라마 작품의 감흥이 되살아 난다. 영화

                                                         감독이 되어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마을을 둘러보며 색다른 경험

                                                         을 해보자.

                                                금곡영화마을   - 위치 전남 장성군 북일면 영화마을길 254-7 - 홈페이지 culture.jangs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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