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에코힐링 2021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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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파트너
           숲, 내일을 꿈꾸다
           숲, 내일을 꿈꾸다      그린 파트너



                                                                                                                                행복한 숲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숲토리 협동조합



                                                                                                                                 눈부시게 맑은 충주호와 초록빛 숲에서 행

                                                                                                                                 복한 숲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
                                                                                                                                 다. 2020년 산림청 우수 산림복지전문업체
                                                                                                                                 로 선정되며 명실공히 충주의 대표 산림복
                                                                                                                                 지전문업체로 자리잡은 숲토리 협동조합
                                                                                                                                 (이후 숲토리) 사람들을 만났다.

                                                                                                                                 글/사진.  편집실                          새콤달콤 산딸기 체험하기


                                                                                                                                                                    충주 산림복지서비스의 터줏대감 숲토리
                                                                                                                                                                    “숲토리는 숲과 스토리를 합쳐서 만든 단어인데요. 많은 분들과 함께 숲에서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저희만의 포부가 담겨 있어요. 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숲에서 꿈을 찾고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 서로 통했는지, 설립
                                                                                                                                                                    당시 6명 조합원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초등학교 은사 권유로 우연히 숲해설 과정을 알게 된 후, 14년째 숲에서 활동하고 있
                                                                                                                                                                    는 김봉영 대표는 숲을 통해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줍음
                                                                                                                                                                    많은 가정 주부였던 김 대표는 숲해설가로 활동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키워 갔고, 숲
                                                                                                                                                                    토리 설립 후 대표직을 맡으며 매년 사업 발표를 진행하다 보니 이젠 사람들 앞에 서
                                                                                                                                                                    는 게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됐다.

                                                                                                                                                                    “단양 국유림에서 처음 사업 발표를 했는데요. 10분 발표를 위해 100번은 연습한 것
                                                                                                                                                                    같아요. 수없이 반복 연습하고, 녹음 후 직접 들어 보며 개선해 나가니까, 어느새 자
                                                                                                                                                                    연스럽게 말이 술술 나오더라고요. 첫 발표에서 잘했다는 칭찬까지 들으니 자신감이
                                                                                                                                                                    더욱 생겼고요. 평범한 가정 주부였던 저에게 숲은 제 2의 인생을 선물한 셈이죠. 이
                                                                                                                                                                    젠 저도 다른 분들에게 숲을 통해 꿈과 행복을 전하고 싶어요.”

                                                                                                                                                                    김 대표와 뜻을 같이 한 숲해설가 5명이 모여 2016년 숲토리 협동조합을 설립할 당
                                                                                                                                                                    시, 초반엔 회계, 세무와 같은 서류 작업이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야
                                                                                                                                                                    했다. 이에 산림청에 건의하여 초반에 관련 교육을 받으며 적응 기간을 거쳐 3년차
                                                                                                                                                                    에는 어느 정도 안정화됐고, 지금은 산림청에서 우수 산림복지전문업체로 선정되며
                                                                                                                                                                    충주를 대표하는 산림복지전문업체로 자리잡았다.
                                                                                                                                                                    “충주 지역에서 처음 설립한 산림복지전문업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커요. 올해는
                                                                                                                                  곤충 관찰하기                           산림청 충주 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심항산, 목벌누리숲, 한옥목재체험관



                                                                                                                                                                                                               ECO HEALING    52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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