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에코힐링 2021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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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내일을 꿈꾸다 숲에서 만난 사람
장성편백산마늘영농조합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성편백산마늘영농조합은 폭넓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
다. 1차 산업인 나물이나 약초 재배와 같은 생산부터 2차 산
업인 가공, 3차 산업인 서비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융복합한
박기태 청춘목공소 대표
6차 산업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산마늘이나 표고
버섯 등을 재배했는데 판매하고 남은 물량이 쌓이면서 장아
찌를 만들기도 하고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차를 만들었어요.
다양한 제품을 가공하게 된 거죠. 그러다가 재배와 가공 현장
을 공개하면서 체험으로 연결시켜 현장 학습 프로그램도 만
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저마다 다른 일들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장성편백산마늘영농조합을 이끄는 일 외에도
임업 후계자이자 선도 임업인으로, 컨설턴트이자
농촌 신활력 플러스 액션 그룹 대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 알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나 젊었을 때 외지에서 일하기도 했
는데요, 1999년 고향으로 돌아온 후부터 쭉 여기서 한 우물
을 파고 있습니다. 장성이 좋고 숲이 좋아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타이틀도 늘어났고요. 장성의 숲은 그 어느 고장과 비
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특별합니다. 축령산 일대에는 편백
나무와 삼나무 등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편백
푸른 희망과 꿈,
나무는 치유 기능이 뛰어납니다. 편백나무에 다량 함유된 피
임산물 현장 학습 프로그램
무한 가능성의 숲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톤치드는 스트레스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천연 항균과 살균
기능이 있지요. 이러한 강점을 이용해서 힐링 프로그램을 운
김영완 장성편백산마늘영농조합 대표 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성편백산마늘영농조합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지역 사람들
국립장성숲체원과 장성편백산마늘영농조합은 ‘장성’과 ‘숲’에 대한 애정으로 의기투합했다. 과 협업하고 이런 일을 하는 다른 고장 사람들과도 머리를
전국 방방곡곡 많은 이들에게 장성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맞대는 게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
숲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았어요.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계훈련원에서 교육을 받아서
올해는 ‘숲케어지원사업’을 함께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기술을 익힐 수 있었죠. 한국임업진흥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
글/사진. 편집실, 일부 사진 장성편백산마늘영농조합 제공 원의 다양한 사업에 지원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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