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37호) 에코힐링 겨울호_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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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 쉼표
울산미포지구 미세먼지 차단숲 이렇게 바뀌었어요!
공사 전 공사 후
미세먼지 ‘매우 좋음’ 로써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국
울산미포지구 미세먼지 차단숲 립산림과학원 연구자료를 보면, 도시의 숲은 일반
울산미포지구 미세먼지 차단숲은 2019년부터 도심에 견줘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를
2021년까지 62억 원을 들여, 지역 특성에 맞는 수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춘다
종과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가시나무, 아왜 고 한다. 도시숲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
나무, 곰솔, 메타세쿼이아 등 43종 91,207그루를 가장 큰 이유는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
심었다. 미세먼지로 인해 눈총을 받던 산업단지에 잎 때문이다. 나뭇잎은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는
서 시민들의 힐링스팟으로 탈바꿈한 울산미포지 기능이 뛰어나다. 나무의 가지와 줄기는 침강하는
구는 그 외에도 교목, 아교목, 관목으로 구성된 다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
층림 형태의 숲 조성으로 사계절 푸르름을 유지했 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다. 자연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대로변 소음보다 흙 나타났다.
과 풀 내음이 먼저 느껴졌다. 벤치도 곳곳에 있어
멀리서 바라보는 숲이 아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시숲이 되었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이 시작되기 이전에는 Mari
노외주차장, 자재적치장, 경작지 등으로 사용되어 울산미포지구 미세먼지 차단숲 안내판
왔던 곳이다. 생활권 방향에 자리한 인도 주변에는
곤충과 조류들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식물을 식재
하고,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강우 시 물을
임시 저장할 수 있도록 저류지와 연못을 조성했다.
비가 오는 날 원활한 배수를 위해 산책로와 관리도
로 옆에 잔디수로를 설치해 쾌적한 녹색 쉼터를 조
성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은 잦아졌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도로와 산업단지 주변의 공해
를 없애주고 한여름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줌으
ECO HEALING 2022 WINTER VOL_37 26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