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에코힐링 2021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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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쉼표
           언제 어디서나 숲
           언제 어디서나 숲      도심 속 쉼표




















































                                                                                                                                                                                                                      중앙 잔디광장





                                             초록빛 희망과                                                                             따뜻하게 마을을 품은 숲                                    편은 백련산, 다른 한 편은 인근 지하철역과 연결됐다. 김유리 주
                                                                                                                                 세계 평화의 숲은 2007년 산림청, 사)생명의숲, 인천국제공항공             무관은 독특한 숲 모양 덕분에 방풍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복을 꿈꾸는 숲                                                                              사, 인천광역시 중구청 4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지역 주민과 함             고 강조한다.
                                                                                                                                 께 조성한 숲이다. 우리나라 최대 관문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울창한 숲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습한 바닷바람은 물론 미세 먼

                                                인천 세계 평화의 숲                                                                      만큼, 우리나라 전통 숲의 아름다움을 세계와 나누고, 세계 평화              지와 강추위를 막아 주고 있어요. 또 공항도로 소음도 차단해 주
                                                                                                                                 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참여숲, 배움숲, 이음숲, 맞이숲, 평온             고 있죠. 사실 숲을 조성하기 전에는 질퍽한 갯벌과 버려진 땅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땅에 마을 사람들이 나무와 꽃을 심어 건강한 숲을 만들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숲, 동행숲 6개의 작은 숲들로 나눠 조성했다. 32만4천 ㎡ 규모의           었어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곳에 나무와 꽃을 심으며 정성
                    울창하게 자란 숲이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 안으며 거센 바닷바람과 미세먼지로부터 든든히 지켜 주고 있는 것.                                                  전체 숲 모양은 이름만큼이나 인상적인데, 마치 바다로부터 보호               스럽게 가꾸자 벌레가 생기고 새가 날아오고 지금은 고라니와 맹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주인공은 세계 평화의 숲이다.                                                           하려는 듯 양팔로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모양이다. 중앙 잔              꽁이도 서식할 만큼 비옥한 숲으로 성장한 것이죠. 주민들의 정
                                    2020년 녹색도시 최우수상을 받은 이곳의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디광장, 유아숲체험원, 장미원, 두드림 생태학습관 등 주요 시설              성 어린 손길로 자란 숲이 이젠 마을 주민들을 지켜 주고 보호해

                                                      글/사진. 편집실                                                                  이 들어서 있는 몸통 부분을 중심으로 양팔이 길게 뻗어 나가 한              주고 있는 셈입니다.”


                                                                                                                                                                                                               ECO HEALING    2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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