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전남 장성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장성 치유의 숲은 편백 숲이 지닌 보 건의학적 치유기능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하여 조성 된 숲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성 편백 숲은 전체 면적 378ha 중 산림의 치유효과가 탁월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전체 수종의 88%로 구성되어 있다. 장성 치유의 숲은 인공시설을 최소화하고 숲의 다양한 자 연환경요소와 친밀한 접촉을 통해 또다른 치유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 고 산림치유활동을 쉽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며 치유효과를 극대 화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옛길 10.2km에 4개의 테마별 숲길을 만들어 연 령이나 치유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편백 숲 사이로 하늘을 보며 쉴 수 있는 하늘바라기 쉼터가 돋보이는 하늘 숲길, 축령산 주능선을 걸을 수 있는 건강숲길, 숲내음길, 산소숲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아울러 숲 속 곳곳에 산림치유필드, 전망대, 쉼터, 편 백 칩로드, 습지데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성치유의 숲 스토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편백나무 숲으로는 장성 축령산 편백나 무 숲을 꼽는다. 이 숲은 산림치유 기능으로써 편백나무 숲의 우 수성과 가치가 알려지면서 독림가 (故)임종국이라는 인물의 헌 신적인 노력에 의해 조성됐다. 전북 순창 출생인 임종국(林種國 1915~1987)은 1956년부터 축령산 일대에 편백나무를 심었다. 그는 처음에 사재를 털어 임야 1ha를 마련해 먼저 삼나무 5천 그 루를 심어 키우는 데에 성공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북일면과 북하면 등 축령산 자락의 100ha를 더 사들이고 이번에는 편백나 무를 심었다. 전쟁 직후여서 먹을거리도 제대로 없던 시절에 나무 심는 일에 매진하던 그에게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무를 심었다. 임종국의 나무 심 기는 1976년까지 20여 년 동안 570ha 지역에 무려 280만여 그루를 심기에 이르렀다. 당시 비용으로 8천만원 가까이 이 편백 나무숲에 투자하였다. 그가 축령산 자락에 심은 나무 가운데 편백 나무가 무려 140만 6천 그루나 된다. 한 개인의 헌신적 노력에 의해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이제 한해 50만 명 이상이 찾 는 대표적인 치유의 숲이 되었다.
주요시설
안내센터 1동, 전망대 2개소, 습지데크 2개소, 치유숲길 10.2km 등